건강한 피부의 조건, 왜 Ph 5.5를 유지해야 하나?

세상의 모든 이치가 균형을 이룬다는 데 피부도 마찬가지다.

이상적인 피부 균형이란 피부 밸런스를 맞추는 것에 있고, 이 피부 밸런스의 기준은 바로 Ph 5.5 상태를 말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더웠다 시원했다를 오가는 날씨처럼 피부 상태도 좋았다 나빴다를 반복하는 요즘.

트러블 걱정 없는 건강한 피부로 가는 첫 번째 단계는 Ph 5.5 약산성 상태

[이미지 출처 : https://blog.naver.com/pi-vot/222234008655]


Ph 5 이하 산성 피부

피지선에서 피지를 분비할 떄 저급 지방산, 아미노산 등의 분비물도 함께 배출한다.

이렇게 각종 산 성분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Ph도가 정상 범위보다 낮아지면서 피부 표면이 지나치게 산성화되는데,

이러한 피부 상태가 바로 산성 피부이다.

산성분이 많이 분비된다는 뜻은 곧 피지량 또한 많다는 뜻으로 피부가 지성에 가까움을 알 수 있다.


Ph 5.5 약산성 피부

Ph는 계절, 성별, 연령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일반적으로 정상적이라고 말하는 피부의 Ph는 5.5다.

피부 속에는 촉촉하게 수분이 차 있고 표면에는 얇은 유분막이 형성되어 있는 상태로, 공기 중의 먼지, 세균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외부 환경의 자극에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Ph 7.5 이상 알칼리성 피부

피부가 알칼리화됐다는 것은 산 성분인 유분이 그만큼 부족하다는 빈증.

이는 피부 표면을 보호하는 유분막이 손상된 상태로 외부 환경의 자극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작은 자극에도 예민한 극건조 혹은 아토피성 피부가 이에 해당한다.

여드름 피부 역시 알칼리에 속한다.

알칼리성에 가까울수로 여드름균 등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왜 Ph 5.5를 유지해야 하나

트러블이 생기는 원인도, 피부가 유별나게 예민한 이유도, 심지어 뭘 발라도 금세 건조해지는 이유도 결국 Ph 밸런스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대체 Ph 밸런스가 뭐길래, 그리고 왜 하필이면 Ph 5.5를 유지해야 하는 걸까.


1. 피부 보호막의 건강 상태를 대변한다.

Ph 5.5를 맞추는 것에 앞서 Ph가 대체 무엇인지 알아야한다.

Ph는 수소이온 농도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대상이 얼마나 산성인지를 수치화하는 단위로 Ph 1~14로 분류되며 중간인 Ph 7이 중성으로 기준점이 된다.

그렇다고 건강한 피부의 기준점 역시 Ph 7인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피부 Ph는 피부 표면을 기준으로 측정하는데, 이때 피부 표면을 덮고있는 유분막의 상태에 의해 Ph 5 이하면 산성피부, 반대로 Ph 6 이상이면 알칼리성 피부로 분류한다.

그렇다면 표면의 Ph는 왜 변하는 걸까.

피부 표면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얇은 유분막, 쉽게 말해 피지막으로 쌓여 있다.

이는 피지선과 땀샘에서 나오는 저급 지방산, 아스코르빈산, 젖산, 아미노산 등의 산 성질을 띠는 분비물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이러한 산 성질의 분비물로 피지가 표면에 얼마나 분포돼 있느냐에 따라 Ph도가 변화한다.


2. Ph가 무너졌다는 것은 유수분 밸런스의 붕괴를 뜻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Ph가 낮아졌다는 것은 산성화를 뜻하고 이는 산성을 띠는 유분이 과다하게 분비됐다는 의미이다.

반대로 Ph가 높아 알칼리화됐다는 것은 피부 표면을 덮고 있어야 할 유분막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표면의 유분막이 부족할 경우 피부 속의 수분을 공기 중에 빼앗기기 쉽고 이는 곧 피부 속까지 바싹 메마를 것이라는 뜻과 진배없다.

피부가 알칼리화가됐든 혹은 산성화됐든 간에 정상 수치인 Ph 5.5를 벗어났다는 것은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졌음을 의미한다.

이미 잘 알고 있듯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은 건강한 피부 절대 요소.

이 절대 밸런스가 무너졌다는 것은 곧 피부가 어떤 방향으로든 쉽게 손상될 수 있다는 신호로 봐도 무당하다.

피부 Ph 5.5로 유지하는 것이 피부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는 첫걸음이라는 뜻이다.


3. 가장 이상적인 피부는 Ph 5.5의 약산성 상태다.

피부 표면을 덮고 있는 유분막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예방하고, 피부 속의 수분을 공기 중에 빼앗기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건강한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는 8:2 내외.

피부의 20%의 수분이, 그리고 그 겉을 감싸는 유분막이 70~80% 정도로 유지되는 상태다.

이는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도 유지하는 천하무적의 환경으로 이때의 피부 Ph도는 5.5인 약산성 상태를 띤다.

이뿐만 아니다.

세균이나 박테리아 등의 미생물은 알칼리성 성질을 띠기 때문에 이런 약산성의 피부 환경에서는 번식하지 못해 각종 트러블로부터도 피부가 안전할 수 있다.

황금비율의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뿐 아니라 각종 균의 번식을 예방해 근본적으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것. 

Ph 5.5인 약산성 상태의 피부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지성 피부일수록 Ph도가 낮은 산성의 상태에, 건성 피부일수록 Ph도가 높은 알칼리의 상태에 가까우며, 여드름성 피부는 Ph 7.5, 아토피 피부는 Ph 8.5~9로 높은 알칼리성을 띤다.


[기사 출처 : https://m.thesingle.co.kr/article/610214/THESINGLE]